오늘은 고혈압 기준수치와 고혈압 원인, 고혈압 증상, 고혈압 환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 고혈압 낮추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혈압 수치
혈압을 측정할 때는 수축기(최고혈압)과 확장기(최저혈압) 혈압으로 나누어서 읽는데요.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확장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확장)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뜻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심장이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면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고혈압이라고 정의합니다.
고혈압은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최저혈압(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혈압의 수치는 120/80mmHg입니다.
2) 고혈압 원인
나이가 많아질수록(40세 이후)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주요원인으로는 지나친 음주, 흡연, 과로,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 스트레스가 쌓여 혈압이 오르는 경우, 비만 등 혈액 속의 지방 증가, 염분의 과다섭취와 체질에 맞지 않는 다량의 음식물 섭취로 인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병력이 있는 부모의 자녀들은 고혈압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님 모두가 고혈압을 앓을 경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과체중인 여성이나 임신 중 고혈압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기간동안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임약 복용에 더해 담배까지 피운다면 신경이 예민한 여성들은 특히 위험합니다. 만약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중에 고혈압이 발생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수개월 내에 혈압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노인성 고혈압에는 성인병으로서의 고혈압과 수축기 고혈압이 있는데, 주로 수축기 고혈압이 많습니다.
노인이 되면 혈압의 변동이 심해지는데 압수용체, 혈압조절기관 등의 노화현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인성 고혈압은 신혈관성 고혈압 등 2차성 고혈압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활방식 개선요법, 저염식, 체중조절을 통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요법이 효과가 없다면 약물요법과 생활방식 개선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성격도 고혈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직설적이며, 야망이 있는 사람은 성격도 세심하고 책임감이 강하여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겉으로 감정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쌓여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또 고혈압 증상에도 개인차가 심해 혈압이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혈압이 조금만 상승해도 극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6가지 증상을 앓고 계신다면 고혈압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자주 머리가 무겁고 아프다.
2.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코피가 자주 난다.
3. 어지럽고 귀가 울린다.
4. 쉽게 피곤하고 잠이 잘 오지 않는다.
5.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6. 손발이 저리고 발이 붓는다.
고혈압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은 장기 손상으로 나타나는데 혈관손상이 심할수록 장기의 손상 정도도 심해지게 됩니다.
혈압은 심장의 박출량과 혈관의 저항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는 개인의 상태 및 외부의 환경에 따라 변화하게 되는데요.
심장을 떠난 동맥간을 대동맥, 대동맥이 가지를 치면서 온몸에 퍼져 나가며 피를 보내는데 그 가지 중에서 가장 작은 가지를 세동맥이라 부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 세동맥이 좁아지면 피는 쉽게 흘러갈 수 없게 되는데, 그러면 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면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합병증은 장기손상으로 발전합니다. 혈관손상이 심할수록 장기의 손상정도도 심해집니다.
손상되는 장기(표적장기)는 주로 뇌, 심장, 눈 3가지 기관입니다.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증은 고혈압의 합병증 중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혈압 환자에게 정산인보다 7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둘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말할 때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심하면 말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팔다리 등 몸의 일부분이 마비되거나 감각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부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은 심근대비나 심실, 심방 확장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심부전은 고혈압 환자가 정상인보다 4배 더 발생합니다. 심부전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나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급사, 신부전증, 빈혈, 고혈압성 망막병증, 유두부종, 실명, 대동맥 박리증, 말초혈관질환, 부정맥, 동맥류, 뇌출혈, 등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환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고혈압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 고혈압 환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
혈압은 아침 기상과 함께 오르기 시작해 오전 10~12시에 정점에 이르고, 오후 2~4시 무렵에는 하강합니다. 또 오후 6~8시 경에는 다시 올라갔다가 계속 하강해서 2~4시 무렵 최저치가 되는데요.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오전 10~12시, 오후 6~8시의 시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운동도 조심히 해야 합니다. 정상혈압을 가진 사람도 운동을 할 때는 혈압이 180~200mmHg까지 오릅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운동보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근심걱정이 있을 때, 놀라거나 화를 냈을 때, 불안할 때 혈압변동이 심해집니다. 정서적으로 흥분, 불안, 초조, 분노 같은 감정을 느끼면 가슴은 심하게 두근거리고 맥박은 빨라져 혈압이 올라가게 되죠.
자세도 중요합니다. 몸의 자세에 따라 혈압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현기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심할 때는 실신할 수 있으니 누웠다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화장실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변비가 심할경우 힘을 쓰면 혈압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도 혈압이 보통 10mmHg 정도 올라갑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먹는 것으로 풀면 폭식이 되어 혈압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할 때에도 염분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염분 속의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는 주원인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국을 많이 먹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트륨의 섭취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드셔야 합니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조금만 무리를 해도 혈압이 많이 올라갈 수 있으니 이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걸을 때, 대화를 할 때, 앉아서 독서하며 쉬는 데에도 혈압이 소량 상승합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 모든 것들도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절도 고혈압과 관계가 깊습니다. 추위는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요인이 됩니다. 더운 곳에서 찬 곳으로 이동할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사우나에서 냉온탕을 번갈아 드나들면서 목욕하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운전을 할 때에도 혈압이 30~40mmHg 상승합니다. 특히 과속운전을 삼가야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하루 24시간 동안 거의 모든 행동이 고혈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5) 혈압낮추는법, 고혈압 예방법
먼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일찍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합병증 발병이나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혈압에는 '3분의 1법칙'이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3분의 1만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중 3분의 1만이 치료를 받고, 또 그 중 3분의 1만이 겨우 정상 혈압에 도달한다는 뜻이지요.
특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은 30대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30~40대의 고혈압 유병률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30세 이후로는 정기적으로 고혈압 체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족력이 있는 사람, 혈압이 고혈압 전단계인 사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 자주 과음과 흡연을 하는 사람, 운동부족이나 비만인 사람,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필히 고혈압 체크를 해줘야 합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일부경우를 제외하고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당뇨병과 그 맥락이 같죠.
가장 먼저 고혈압을 약물요법으로 치료해야 할지, 비약물요법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는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치료방법과 처방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야 합니다.
혈압 낮추는 방법은 크게 아래의 7가지가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요법으로는 첫 번째로 '체중조절'이 있습니다.
비만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금연입니다.
흡연자가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혈중에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병 위험률을 높입니다. 담배 속의 니코틴 성분이 맥박을 더 빠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금주입니다.
과음을 하는 사람에게는 음주와 관련된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지니 절주와 금주가 필요합니다.
소량의 알코울 섭취(30 mmL)는 심혈관계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실제 적정량을 지키기 어려우니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염분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가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곰탕이나 설렁탕 등 음식에 소금을 넣어 먹는 습관을 지양하고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또한 피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고지혈증이라 부르고 혈관을 좁게 만들어 고혈압 및 심장병의 원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데요.
하루에 고기, 생선 및 유제품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포화지방산도 혈중에 콜레스테롤을 높게 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지방, 마가린이나 튀김기름 등에 많이 들어있죠.
여섯 번째는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제거입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량을 찾는 것입니다.
육체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활동이 많은 사람들보다 고혈압이나 다른 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을 조절해 주기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혈압 낮추는 운동으로는 특히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무거운 것을 드는 무산소 운동은 갑자기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혈압 낮추는 법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추후 포스팅으로 혈압 낮추는 음식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